증권사, 2분기 순이익 8년만에 최대…1조2900억원

입력 2015-08-19 07:38  

[ 김근희 기자 ] 증권사들의 올 2분기 순이익이 1조2019억원을 기록하며, 2007년 2분기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.

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회사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1조20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.2% 증가했다. 자기자본순이익률(ROE)은 2.8%로 0.5%포인트 상승했다.

항목별로 살펴보면 수탁수수료수익은 36.5% 증가한 1조3696억원을 기록했다.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.

자기매매이익은 1조2640억원으로 13.1% 줄었지만 이익기여도는 여전히 높았다.

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등 채권 운용환경 악화로 채권관련 이익은 59.1% 줄어든 8311억원을 기록했다. 반면 주식관련 이익은 주식시장 활황에 따라 121.3% 증가한 3636억원을 나타냈다.

판매관리비는 2.1% 늘어난 2조567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.

전체 증권회사 56개사 중 49개사는 1조2170억원의 흑자를 냈다. 나머지 7개사는 1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.

지난 2분기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66조3000억원으로 2.6% 늘어났다. 유가증권 잔액은 225조1000억원으로 6조원 증가했고 그 중 채권 잔액이 174조4000억원이다.

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2.7% 증가한 322조7000억원이다. 자기자본은 43조6000억원으로 2.4% 늘어났다.

내년 순자본비율(신 NCR) 전면도입을 앞두고 지난 6월말 기준 8개 증권사가 신 NCR을 조기 적용했다. HMC NH투자 대우 미래 부국 삼성 한국투자 현대 등 8개사의 평균 NCR은 679.7%로 전분기보다 14.2%포인트 증가했다.

기존 NCR이 적용된 48개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467.2%로 6.3%포인트 줄어들었다.

금감원 관계자는 "증권사 2분기 순이익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"면서도 "하반기에는 기업실적 부진, 미국 금리인상 추진, 해외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변수가 존재한다"고 말했다.

이어 "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증권사의 수익성 저하와 재무건정성 악화 우려가 있다"며 "시장충격요인에 따른 증권업계 유동성과 건전성 위기상황 분석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"이라고 했다.

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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